-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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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전체분석 전문업체 #메디젠휴먼케어가 인도네시아 대기업 Nikko Securitas Indonesia(NSI)그룹과 유전체분석 기반 건강 솔루션 플랫폼 수출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9년 이노비즈협회가 주관한 '제1회 한-인도네시아 기술교류 상담회'를 통해 체결이 성사됐다.
NSI그룹은 인도네시아의 재계 2위 그룹인 Salim Group과 일본의 Sumitomo 상사가 합자로 만든 투자회사다. 투자사 외에 5개의 보험사와 전문 의료기관 'KYOAI메디컬서비스'를 소유 중으로, 메디젠휴먼케어의 'MELTHY global' 검사 패키지를 KYOAI센터에 적용하게 된다. 특히 이 기관에서는 질병발생 예측과 약물반응 유전체검사 외에 피부미용, 탈모, 운동, 영양, 금연, 금주 관련 검사 등 다양한 검사항목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젠휴먼케어와 NSI 그룹이 KYOAI센터를 통해 유전체분석과 또 다른 바이오마커와의 융합 검사상품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협력사업을 수행한다. 검사결과에 따른 수검자의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다민족 국가인 인도네시아인 빅데이터뱅킹 구축 등을 구체화하고 보험업계와의 접목을 통해 건강 책임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Harianto NSI그룹 회장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인도네시아인의 의료,건강에 대한 개념이 과거와는 달리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메디젠의 앞선 유전체분석 기술과 솔루션 연계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인에 맞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정착시켜 선진 바이오 기술을 메디컬 센터에 시스템화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이번 NSI그룹과의 계약은 MOU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 계약이 성사될 만큼, 메디젠휴먼케어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합자회사를 운영한 경력을 인정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앞선 질병예방 시스템을 의료기관에 도입시켜 국민의 니즈에 맞는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보험시장에도 적용해 유전체검사 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KYOAI센터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공공복지 서비스 확대 및 스마트 메디컬 디바이스 공동 개발에 착수하고자 한다"며 "메디젠휴먼케어는 향후 5년 이내 아시아 정밀 스마트 헬스케어 벨트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한국부터 몽골, 중국,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동에 이르기까지 메디젠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이 유통되는 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