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 (13,600원 1750 -11.4%)(대표 신동직, 이하 메디젠)가 힐라리스(박승훈 대표)와 스마트 웰니스 융합 서비스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26만5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국 헬스 클럽 쿠퍼에어로빅스와 중국 쿠퍼에어로빅스인차이나에 메디젠의 헬스케어 시스템이 도입된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사진 왼쪽)와 박승훈 힐라리스 의장이 23일 메디젠휴먼케어 본사에서 스마트 웰니스 융합서비스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메디젠휴먼케어

이번 협약으로 메디젠이 개발한 유전체 검사 패키지가 힐라리스를 통해 쿠퍼에어로빅스(이하 쿠퍼)에 전달된다. 쿠퍼가 검사자의 운동 능력을 기계로 사전에 측정하고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면 메디젠이 검사 결과를 분석, 적합한 운동·영양·건강관리시스템을 알려준다. 2017년 4월17일부터 중국 쿠퍼에어로빅스에 정식 오픈하고 2017년 1월25일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다.  
 
쿠퍼 회원들에게 적용되는 유전체 검사는 국내에 없는 '운동유전체' 검사를 포함해 비만도·콜레스테롤수치·혈당·혈압·심근경색인자·영양유전체 등이 있다. 업체 측은 미국과 중국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신동직 메디젠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전체 검사 분석 기술이 미국과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디포짓 등으로 매출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젠은 의료기관용 유전자검사 서비스 'M-CHECK'(엠첵)을 개발한 코넥스 업체다. 2017년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최소 5만명 이상이 신제품 'MELTHY'(멜시)로 유전자 검사를 받게 한다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