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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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나희 기자]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사진 왼쪽)가 27일 건국대학교 본관에서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소재무 건국대학교 교수와 기념 촬영 중이다
맞춤형 정밀 헬스케어 전문 기업 메디젠휴먼케어(대표 신동직, 이하 메디젠)가 지난 27일 건국대학교 본관에서 건국대 산학협력단과 엘리트 운동 유전체 관련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메디젠은 건국대학교 체육대학과 함께 '엘리트 운동 유전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운동 특기생에게만 있는 운동·영양·정신건강 관련 유전자 패밀리를 발굴·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동양인의 운동 유전 정보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피지컬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이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이미 미국·영국·러시아·일본·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엘리트 운동 유전체를 발굴하고 적용 중"이라며 "한국도 스포츠 강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려면 국가 차원에서 운동 유전체 프로젝트가 진행돼야 하는데 유전체 검사 규제가 심해 뒤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실에 메디젠은 자체 R&D(연구·개발) 비용으로 국내 우수 체육대학·기관 등과 체계적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며 "엘리트 스포츠 과학화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일반 사람도 유전 요인과 신체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운동종류·운동방법·영양·건강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게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소재무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건국대의 우수한 체육 인재와 다양한 운동 솔루션이 메디젠의 첨단 바이오 기술과 융합해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한 스포츠 산업 분야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젠은 최근 미국·캐나다·중국·대만·싱가포르·베트남 등지로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을 수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