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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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분석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가 조만간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대규모 유전자분석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대상은 중국의 체육 특기생 150만 명이다.
메디젠휴먼케어 관계자는 14일 “중국 측과 본계약을 앞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라며 “연말이나 내년 1월 가시적인 성과가 나도록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 유전체 관리감독이 강화될 전망인 만큼 기술이전이나 기술투자가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분석 대상으로 전달받은 건 150만 명 내외인데, 규모와 함께 분석하는 유전자 항목 숫자에 따라 계약금액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내년 사업목표의 가장 큰 부분을 해외진출 확대로 잡았다. 국내시장은 이미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헬스케어기업과 16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호치민에 먼저 들어갔고 이후 하노이로 확장되면 라오스와 인도네시아 등 인근 국가들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의 경우 현지 연구소를 설립해 거점으로 삼고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는 200억 원이 안 되는 시장인데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내년에는 중국 계약을 포함한 해외 진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